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학습을 조금 더 깊이 있게 하면서 내년 2025년부터 바뀌게 되는
고등 내신등급 평가등급제도 변경에 대해서 조금 더 심도 깊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2025년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교과목 평가(내신) 방식이 상대평가 9등급을 5등급 체제로 바뀐다.
고교 내신 등급은 과거 15등급제에서 참여정부 때인 2005년 9등급 제로 바뀐 뒤 20년 만에 개편되는 것이다.
사실 15긍듭제라는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나 같은 기성세대들에게는
현재 내신평가 등급 제도를 살펴보면
석차등급은 현재 1등급이 상위 4%
2등급이 4% 초과~11% 이하
3등급이 11% 초과~23% 이하
등과 같이 정해진 정규분포 방식의 9등급 제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2025년부터
1등급 상위 10%
2등급 10% 초과~34% 이하
3등급 34% 초과~66% 이하
4등급 66% 초과~90% 이하
나머지가 5등급인 5단계로 바꾼다.
내신 교과는 상대평가 과목을 기준으로 석차등급(1~5등급)을 비롯해 ▲원점수 ▲성취도(A~E 5단계) ▲성취도별 분포비율 ▲과목평균 ▲수강자수를 산출하고 대학에 제출해 입시 전형 자료로 쓸 수 있도록 한다.
대학에서는 성취도별 분포비율과 과목평균, 수강자수 등의 정보로 각 학생의 대략적인 실질적인 성취도를 평가해야 한다.
아마 자체적인 툴을 개발하거나, 식을 세울것 같다. 주요하게 보는 인자 우선순위를 세우거나... 대학들도 머리 좀 아플듯
그리고 많은 전문가가 이야기하기를 원점수 100점 확보가 중요한다고 한다.
100점을 받으면 아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맞는 말이지 100점이면 무조건 1등급이니까, 그런데 고등학교 내신시험이 그렇게 100점을 많이 내는 시험인가?? 이건 잘 모르겠다.
원래 9등급 평가제도에서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었던 표준편차를 5등급제에서는 나타내지 않는다.
다만 사회·과학 중 융합선택에 해당하는 9개 과목은 석차를 산출하지 않고 절대평가를 실시한다.
절대평가를 하는 과목이 9개 과목에 그친다.
2024년까지 적용되는 9등급제평가방식- 과목별 성적 산출 방식
아이들에게 9 등급제가 너무 힘들어보일 수 있지만,
공통과목에만 상대평가가 적용되고 선택과목과 전문교과는 성취도만 적용되는 장점(절대평가)도 있었다.
또 공통과목이 고등학교 2-2학기 정도면 마무리되는 학교가 많아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나면
수능시험에 조금 더 집중할수 있는 여건도 조성이 되기도 했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5등급제 평가방식- 과목별 성적 산출 방식
그런데 내 아이들은 5등급제를 적용받게 된다.
당초 교육부에서 이 5등급제와 더불어 고교학점제를 실시하겠다고 교육정책을 발표할 때는
꼭 필요한 과목 위주로 5등급 내신평가를 실시하고, 나머지과목은 절대평가로 성취도만 평가하기로 했던 초안과 달리,
결국 최종적으로 발표된 확정된 평가방식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교과목에 5등급 상대평가를 적용하는 것으로 개악되어 발표되었다.
예체능, 탐구실험, 교양과목은 석차등급을 미산출한다고 하는데 몇과목 되지 않는다.
예체능으로 대학갈 친구들 아니고서야 대학 입장에서 체육/음악/미술과목의 석차가 과연 중요할까.
또한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배우는 과목들이 5등급 내신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마지막 3학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약화된 내신등급으로는 수능 최저기준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내신은 내신대로 수능은 수능대로 양극화해서 공부를 전 과목 공부를 해야 하는....
어떻게 보면 완화가 아니가 부담이 가중되었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든다.
성취도도 5단계인 과목이 있고 3단계인 과목이 있고.... 난리가
PASS 여부만 관리하는 과목도 있고
이 제도의 장점? 있겠지..
기를 쓰고 4%에 들려고 노력은 하지않아도 되겠지요. 2024년 9등급 제도 때보다는 내신시험 때 살짝 힘을 빼도 되겠지만.
힘을 3년 내내 모든과목에서 계속 주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우와..... 애들 숨이 막힌다 정말
공통과목과 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이 대체 무엇인가? 고교학점제를 더 공부해야한다.
고등학교 1학년때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공통과목만 배우니까..
위 표에서 보이는 거의 모든 과목이 5등급 상대평가가 적용되고
절대평가가 실시되는 과목은 회색 음영처리된 체육, 예술, 교양과목, 그리고 노란색 네모칸 부분... 기후, 여행지리.. 등등
여행지리...... 과목을 상대평가로 석차가 왜 필요할까 대학이...
아무튼 쉽게 생각하면 바뀌는 제도에서는 대부분의 과목이 5등급제다.
골고루 모든과목과 암기 과목까지 두루두루 잘하는 친구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고1 때는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그런데 고 2 때부터는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배우게 된다.
여기서도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배우라지만 수능에 나오는 과목을 안 배울 것인가???
예를 들어서,,,
1) 국어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 이수 안 할래??? 수능 안 볼래?? 결국.... 의무나 마찬가지다.
2) 영어 - 영어1,2 --> 영어 이수 안 할래??? 수능 안 볼래?? 결국.... 의무나 마찬가지다.
3) 제2 외국어 - 나는 아랍어 배우고 싶어
그런데 우리 학교에 개설이 안되었어... 옆학교에 가거나 인터넷으로 들으래요
그러면, 아랍어 선택하면 시험은 어떻게 되나요?? 5등급제 상대평가인데요, 아랍어 시험을 누가 내요?
선생님도 모른데,,,, 불안하면 신청하지 않는게 어떻겠냐는데...?? 이건 신청 안 하는 게 정답인 거자나.
이게 어딜봐서 내가 원하는 걸 골라서 듣는 거야.
그러면 인강을 듣고 시험봐서 패스하면 학점을 주는 단순 방식으로 가야지.
그리고 요즘 대학에서 요즘 무전공 입학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입학할 때는 전공이 없다
변화하는 시대에 아직 적성과 진로를 확정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다고..
그런데 그보다 훨신 더 어린 고등학교 때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으라고 하고, 과목개설도 안해주고
특정과목 이수를 안하면 대학원서를 못 넣는 구조로 만들고
과목 탐색도 아니고 5등급제로 전부 시험 봐서 내신에 들어가게 만들어두고,
정작 대학에서는 무전공 학생 비율을 늘려가고.. 뭔가 바뀌지 않았나.
그러지 말고, 고등학교때에는 급변하는 사회가 원하는 최소한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 게 어떤지
컴퓨터 킬줄은 알아야지. 아이가 컴퓨터 싫어한다고 선택과목 신청 안 하게 해 줄게.. 우리는 자율을 중시한단다...
그러지 말고 어느 직업을 가지던 그 정도는 해야하니까 학교가 가르치려고 노력해야지.
아이가 밥 먹기 싫다고 과자만 삼시세끼 먹는다고 하면,
응 그래 선진국형 "식사선택제도"야.. 그러면서 부모가 가만히 둘 건가??
그러지 말고 건강한 먹거리. 간식도 먹지만 조절하면서 먹는거 그런 거 부모님이 가르치지나.
학교가 그런 역할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고교학점제로 5등급제 만들어 놓고 니들이 알아서 선택해.
우연히 같은 과목을 똑똑한 애들이 많이 선택하면 그 아이들끼리 피 터지게 싸우는 거고, 교우관계가 좋을 수 있겠나?
과거의 제도가 무조건 나빴을거라는 생각을 해서 이렇게 변경한 건지 알 수가 없는데
나는 20년전 나의 고교생활이 오히려 더 아이들에게 많은 자유와 진로탐색 시간을 주었던 것 같다.
차라리 고교학점제를 하려면 집체식으로 교육하는 고교학습 시간을 줄이고 인강과 이동학습을 전면 허용하되,
절대평가 제도를 무조건 도입했어야 하는것 같다. 매일이 힘들면 요일을 정해서라도
예를 들어서 4교시까지만 정규수업을 실시하고, 선택과목으로 학교에 개설된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수학, 영어 등- 수능과목 위주로 5교시부터 학교에서 교실을 이동해서 추가 학습을 실시
이 수업은 무조건 PASS FAIL 만 만들어서 영어 독해집이나, 수학 문제 Drill이나, 아니면 EBS 인강이라도... 듣게 하기
이 수업때 듣는 건 내신평가에 관계없이 복습, 자습, 모르는 부분 조언 느낌.
집체교육을 통한 공부 자체가 진로가 아닌 학생은 6교시부터 예체능 추가 연습(학교 미술, 체육관, 음악실, 학교인근 학원을 학교에서 위탁 등), 제2외국어 인강이나 보강수업 등 자유롭게 실시
이 수업도 무조건 PASS FAIL 만 만들어서, 열심히 참석하고 결석 없이만 하면 PASS를 주는 방식
학원비 안들이고 레슨 받는 느낌으로, 누가 나 평가한다고 하지 말고 선생님이 조언해 준다는 느낌으로..
아니면 그냥 학교에서 아무수업이든 듣게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평가만 했어봐라 누가 그렇게 큰 불만이 있겠느냐.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만들었을꺼야 분명히 이 5등급제 개편과 고교학점제를..
그러니 불만가지지 말고 헤쳐나갈 방법을 찾아야지 싶지만,
불쑥불쑥 왜 초안대로 국영수사과 필수과목만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절대평가가 아닌 것인가? 의문스럽다...
차라리 완화할꺼면 확!!!! 완화해 버리던가, 이건 이도저도 아니고 더 복잡해진듯.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따로 더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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