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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제도 소개

2028 서울대 수시/정시 지역균형전형(지균) 주요 변경사항

by starhyunju 2024. 12. 26.

얼마 전 서울대학교에서 2028 서울대 입시전형 운영계획(안)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현재 중3들부터 적용되는 입시제도이니, 전체적인 입시체제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서 잘 알아두어야 한다.  

서울대 입시정책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많은 학교의 입시제도 수립 시 기본 참고자료가 되므로 살펴보고 있는데, 

나에게는 "지역균형전형"이라는 단어가 낯설다. 

 

지역균형제도란 무엇인가? 수시와 정시 어느 것에 속하는가??

지역균형제도는 대학 입시에서 특정 지역의 균형 있는 인재 선발을 목표로 설계된 제도이다.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꼭 수도권 대학(서울대)의 지역균형 전형에만 지협적으로 적용되는것이 아니라 원래는 지방인재 전형도 포함해서 골고루, 각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을 가진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해당지역의 인재를 양성해야 대학 졸업 후, 원래 살던 지역그올 복귀해서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확률이 높다는 기본 전제하에 생긴 제도이다.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다. 귀소본능이야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까지 있어야 귀소를 할텐데... 

 

1. 지역균형제도의 주요 개념

  • 목적:
    1. 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 및 진학 기회의 불평등 해소.
    2.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배경의 인재 육성.
    3. 지방대학 및 특정 지역사회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지역 발전 촉진.
  • 운영 방식:
    1. 추천 인원 제한: 고등학교에서 학교장 또는 추천권자가 지역균형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을 추천함.
    2. 지역 기반 할당: 지방 고교 졸업생이나 해당 지역에서 최소 일정 기간 학업을 수행한 학생을 대상으로 함.
    3. 선발 비율: 대학별로 전체 모집인원의 일정 비율(ex> 10~20%)을 지역균형 선발로 할당.
  • 평가 기준:
    1. 학생부 종합전형(학생부 성적, 동아리 활동, 봉사 등 비교과 요소).
    2.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등).
    3. 지역 배경 및 학교장의 강력 추천.

2. 주요 사례

  1.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바탕으로 학생 선발.
    일정 비율을 지역 학생으로 충원하여 전국적 인재 분포를 유지.

  2. 지방 국립대 지역인재전형:
    지방 출신 학생만 선발하며, 지역 사회 공헌 및 유지 가능성을 고려.

 

지역균형제도의 가장 큰 예시가 오늘 살펴볼 서울대학교의 지균전형(지역균형전형)이다.

지역균형제도를 줄여서 지균이라고 많이 부른다. 

 

 

3. 2028년 서울대 지균전형제도 주요 개편사항

서울대에서 발표한 2028년 입시계획 중 지역균형제도 개편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8-서울대지균전형-개편안

 

 

서울대학교 2028 입시 지균제도의 가장 중요한 변화를 나타낸 장표이다.
내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아래와 같다. 

1. 지원자격의 변경 : 기존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자공고 포함) → 일반고(자공고 포함)
2. 수시 고교별 추천인원 확대 : 기존 2명 3명, 수능 최저기준 폐지하고 자체 면접 도입 
3. 정시 지균전형에는 모집단위 확대 및 교과역량평가로 생기부 평가 강화

 

 

4. 2028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전형 주요 변경사항

2028-서울대-수시지균전형-개편안

 

 

서울대학교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안에서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흔히 생각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고, 

이 중 지역균형전형은 교과전형으로 이해하면 쉽다고 한다. 

 

 

지균전형은 현재는 학교별로 2인이기 때문에 (2028년부터 일반고만 3명)

흔히 문과계열 전교1등, 이과계열 전교 1등에게 기회를 준다고 하며, 

수능 최저기준이 지금은 운영되기 때문에 수능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지균으로 서류전형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성적 70%, 면접 30%로 나누어 채점) 

 

수시 지균에 대한 수능 최저기준은 현재는 4개 영역 7등급 이내인데

2028년도 수시입학 지균전형에서는 입학시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내신 등급 완화로 수능최저기준을 "강화"하지 않을까 했는데,

수능 자체의 난이도에 대한 불신임이 강한지 자체 면접을 실시한다는 말이다. 

사실상 학생들에게는 더 부담스러운 제도인것 같다. 학생들이 수능공부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까...

 

 

 

5. 2028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전형 주요 변경사항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서울대 정시에도 지역균형전형이 있다는 점이다 ! 

정시는 수능점수로 하는 입시를 기본으로 하는데, 수능 점수가 나오면 학교별로 추천을 하나보다. 

 

2028 입시에서 정시 지균은 일반고 2명 이내 추천, 수능 60% 와 교과역량평가 40% 가 들어간다고 한다. 

정시 지균은 수시 지균전형과 뭐가  다른가??

 

▶ 일단 수능 점수가 좋아야 한다는 점 (수시 지균에서는 수능최저기준이 폐지되지만)
인원이 늘지않고 2명 그대로 유지
학생부 종합전형처럼 생기부 전체가 아니가 교과 역량 관련 부분만 집중적으로 평가한다는 점
정시 지균은 졸업생도 추천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 

 

 

2028-서울대-정시지균전형-개편안

 

 

서울대 정시에는 어떤 계열에서 지균전형이 적용되는가?

현재는 아래와 같이 6개 모집단위에 적용되는데,

2028 서울대 입시계획안을 보면 모집단위를 더 많이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는 더 늘리겠디고 하니 일반고 다니는 학생이 서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지균전형 제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그전에 학교장 추천을 받기 위해 내신으로 전교 1등을 차지해야 한다. 결국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이다. 

 

 

서울대가 발표한 입시기준에 따라서 각 과몰별 수능등급 또는 점수로 차등 점수화하고, 교과역량평가를 수행하는데, 

교과 평가는 5단계로 아래 표를 교과 이수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 3가지만 반영하여

관련 학과를 진학하기 위한 교과역량을 점검한다. 

기존 교과성적만 보던 방식에서 그나마 좀 확대해서 검토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학생부 종합전형(수시)처럼 창의적 체험활동 이런 생기부까지 검토하지 않는다. 

 

 

2명의 평가자가 각각 A,B,C 3가지 단계로 학생의 점수를 부여하고, 두 평가자의 점수를 합산하여 

학생부를 평가하여 점수화 한후, 30점을 더한다. 

점수는 아래 표를 참고하여 절대평가로 입학사정관이 검토하여 부여한다. 

 

서울대 지균 교과역량평가-점수부여기준

 

 

ex> 평가자 두명이 A, B를 부여한 경우 A-B 8점 + 30점 --> 38점으로 총점 40점 중 38점을 받게 된다.  

C등급을 받게되는 경우 타격이 많이 큰 것 같다. 

 

나의 추측이지만, 성적은 물론이고 교과 연관도도 검토하지 않을까 싶다. 
공학계열 지원한 학생이 선택과목으로 사탐 과목들만 이수를 했던지. 사탐 과목들만 내신 점수가 좋은지

과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공대 지원하는 줄 알았는데 국어 영어는 최상위권인데 반해

수학과학 등급이 상대적으로 안좋은지, 성적은 점점 나아지고는 있는지, 개선 의지가 보이는지 등등  

 

 

 

2028년부터 일반고는 서울대 수시에 3명, 정시에 2명을 학교장 추천할 수 있다. 

정시 지균제도도 수시지균과 마찬가지로 특목고, 자사고, 자공고는 배제되고 일반고에서만 추천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특목고나 자사고는 둘째 치고, 자공고들이  전형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자공고로서는 좀 억울하지 않을까

했는데, 자공고는 일반고로 분류한다는 것이 서울대 답변이라고 한다. 

 

정시 지균결과,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합격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지역인재를 찾는다는 본연의 취지를 살려 일반고만

지원 가능토록 제도를 변경하려는걸로 보이나, 이에 대한 반대 항의도 많다고 한다. 

 

그래도 서울대 지균제도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은 학습이 되었으니, 

혹시 2026년 4월달에 발표할 각 대학의 입시전형 확정안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잘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