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여러 가지 내용이 변경되고 있는데, 고등학교 수학 과목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내가 학교다닐때는 공통수학, 수학1, 수학 2 가 전부였고 수학 2는 이과생들만 학습하는 거였는데.
1. 2022 개정 고육과정 적용시기와 첫 수능 대상자는?
2. 2022 개정 수학 무엇이 달라지나?
사교육이 더 성행하겠다.
3. 기존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 변경사항
2022 개정교육과정 개편 시 수학과목은 아래 사항이 중점적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언제나 취지는 좋다.
- 기본 수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공통 과목에서 핵심 개념과 원리를 강조
- 선택 과목 확대: 개인 진로와 관심사에 맞게 특화된 선택 과목 제공
-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과 같은 실용적인 영역을 포괄하여 현실과의 연결 강화
구 분 | 2015 기존 교육과정 | 2022 개편 교육과정 | 변경내용 |
과목 체계 | - 수학(상) - 수학(하) - 수학 - 확률과 통계 - 미적분 - 기하 - 수학과제 탐구 |
- 공통: 공통수학 Ⅰ, Ⅱ - 일반 선택: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 진로 선택: 인공지능과 수학, 데이터 수학 등 추가 |
- 진로 선택 과목 확대 - 공통 수학 강화 |
학습 내용의 재구성 | - 세부 주제의 깊이나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내용 포함 |
- 학생 중심 문제 해결력 강화 - 내용의 압축 및 난이도 조정 |
- 실생활 연계 및 학문적 기초성을 고루 고려함 |
실생활 활용성 강화 | - 전통적 수학 이론 중심 | - 실생활 문제를 활용한 학습 강화 -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현대적 문제 포함 |
- 인공지능 및 데이터 활용 - 융합형 수학 강조 |
진로교육 반영 | - 주로 학문적 진로(이공계열) 대비 | - 다양한 진로를 위한 선택 과목 신설: '인공지능과 수학', '융합적 사고를 위한 데이터 수학' | -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도 흥미와 필요로 선택 가능 |
평가 방식 | - 계산력 및 공식 암기 비중 높음 | - 탐구·활용 중심 평가 방식 확대 -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 |
- 단순 암기에서 문제 해결 능력 강화로 초점 이동 |
그런데 사실 학부모 입장에서 솔직히 교육부 의도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
열심히 연구해서 필요하니까 과정이 바뀌었겠지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수학은 답이 나오는 결국 문제풀이다.
정작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그래서 무슨 과목(이름)을 배우는데??
문제집 이름이 너무 다양하던데 대수, 미적분... 등등
2022 개정교육에 따라 2027에 고등학교 1학년에 되는 내 아이는 아래와 같이 배우게 된다.
- 고등학교 1학년때 공통수학1/2
- 고등학교 2~3학년때(학교 개설교육과정에 따라) : 대수, 미적분1, 확률과 통계, 미적분2, 기하
일단 개정된 수학과정으로 살펴보면, 고교학점제 때문에 일반선택, 진로선택 이렇게 나뉘어 있지만.
입시에 생각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시험을 치르는 일반선택 과목 3과목을 선택 안 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저걸 왜 선택과목으로 만들어 줬는지 모르겠다. 수능시험과목인데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가
대학에 뜻이 없는 친구들을 위해서? 대학에 뜻이 없는 친구들은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배우든 본인 갈길 잘~~ 간다.
진로선택과목으로 배정된 미적분 2와 기하 과목은 선택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상위권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서 5등급제에서 등급을 잘 받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인 것 같다. PASS Fail 이면 좋았을 것 같다.
최상위권 입시를 노린다면 미적분 2, 기하과목 이수도 나중에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학교 특정과 가 미적분 2, 기하과목 이수를 권장이수 과목으로 설정해 두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서울대에서는 권장이수과목은 추가 검토 중이라고 한다, 서울대가 전부는 아니지만 서울대 입시제도가 기준이 되는 건 맞는 것 같다.)
수능에서 어려운 심화수학이 배제되었기 때문에, 많은 최상위권 대학의 특정 학과들은 학생의 미적분 2, 기하과목 성적을 궁금해하지 않을까? 카이스트 과학 수학전공이나 의대생들이나 정말 최상위권 수학성적이 필요한데 생기부에는 수상실적도 기재 못하고 객관적인 건 오로지 성적밖에 없으니....
주로 고2 때 배우게 될 대수, 미적분 1, 확률과 통계는 수능 출제과목이다.
재밌는 사실은... 수능에 공통수학도 안 나오고, 미적분 2, 기하도 안 나온다.
문/이과 통합수능을 지향하면서 난이도 조절을 한 결과라고 하던데 공통수학은 왜 뺐을까??? "공통"으로 배우는 수학인데 고 2 때 주로 배우는 수학 과목으로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니 고3 때까지 대수, 미적분 1, 확률과 통계 3과목은 아이들이 놓지 못할 것이다.
수능 수학과목의 난이도가 어찌 될지 모르지만, 저렇게 수능범위를 낸다고 해도, 문과성향의 학생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에 응시했을 때 최상위원 이과 성향 아이들을 제치고 현실적으로 1등급 받기가 수월할지 모르겠다.
수능 수학과목은 절대평가가 아니니까.. 문과성향 친구들 중에도 수학에 강점이 있는 친구들이 있겠지만, 그랬다면 확률적으로 이공계를 희망하고 있을 텐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학 소제목들 간의 세부적인 이동도 또한 있는데 내용은 내가 알아보기는 좀 복잡했다
행렬이 새로 들어오고, 공간벡터가 추가되고.. 그런데 학부모 입장에서 그게 뭐가 중요한가..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을 했던 내 아이는 전부 다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다. 배우는 순서만 바뀌었을 뿐
문과성향 아이라면 미적분 2, 기하과목 이수를 안 하는 경우 중요할 수 있겠지만, 일단 내 아이는 이공계 진학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그래도 일단 과정은 개편되었으니 예전 문제집을 풀지 말고 가급적이면 2022 교육과정에 따라 개정된 문제접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아이에게 덜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 기존 수학(하)의 '경우의 수' 단원이 다시 개정 된 확률과 통계 단원으로 이동
- 개정 된 공통수학1(고1 1학기)에 행렬 단원이 다시 추가
AI 디지털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와 통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데
행렬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시 학습하게 되었습니다. - 기존 수학(상)의 도형의 방정식이 개정 된 공통수학2로 이동
- 개정 된 확률과 통계에 모비율이 추가
- 기존 수학(상), (하)과목이 개정 후 공통수학1,2로 과목명이 변경
- 기존 수학2 과목이 개정 후 미적분1으로 과목명이 다시 변경
나 때는 수학이 3과목이었는데 지금은 이름만 보면 7과목이다.
- 공통수학
- 대수, 미적분1, 확률과통계 3과목 묶어서 수학1
- 기하, 미적분2 묶어서 수학2
이렇게 하면, 공통수학, 수학 1, 수학 2 20년 전 내가 배웠을 때랑 동일한데,,, ㅎㅎ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 놨을까... 학부모는 오늘도 이해가 안 갈 뿐이다. 수능으로만 대학 가는 시대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수학과목 개편에 대한 상세내용은 아래 파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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