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형 제도인 수시전형의 양대 축이라고 불리는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그중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은 말 그대로 성적이 기재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대학에서 평가하여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전형이다.
내가 생기부를 쓰는 건 아니지만(선생님들께서 써주심) 생기부 내용이 대학에서 원하도록 잘 작성되면 좋겠지요
그럼 고등학교 생기부에는 어떤 항목들이 기재되는지 알아보자,
한때 뉴스로 떠들썩했던 몇 가지 사건들로 인해서 없어진 항목들도 있지만, 현재 남아있는 항목들은 그 중요도가 더욱 종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항목이 줄었으니까 남아있는 항목에 집중해야죠.
학생부 종합전형 입시는 기본적으로 Blind 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에서
생기부를 점검한다고 한다.
그런데 특정 학교들은 이수과목들만 봐도 대충 짐작을 할수 있다고... 특이한 과목들이 있으니까..
Blind 취지에는 벗어나지만, 이런저 그런 거 다 빼고 나면 대체 뭐로 평가하라는 건지 애매해지므로 어쩔 수 없나 보다.
1. 학생부 종합전형시 영역별 평가요소 및 예시
교과전형에 비해서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성적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기부를 보면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교과성적추이와 "교내" 수상 실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요할 것 같다.
상기 질의들을 해소할수 있도록 생기부에 내용이 알차게 포함되어 있어야 평가 점수가 잘 나온다고 한다.
내용이 빈약한 생기부는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다지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보기 어려운 친구라고...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서 생기부를 작성해 주시는 선생님들도 게시지만, 안 그런 선생님들도 계시지 않을까?
애들 인생이데 두루두루 잘 써주지 뭐...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게실텐데 진위여부를 대체 어떻게 대학 측에서는 평가를 할까, 정말 학부모로서 너무 궁금하다.
성실한가요? 네 성실합니다. 대학은 어떻게 알지? 성실하다고 적힌 생기부를 보면 그냥 다 빋는건가?
반 25명인데 25명 모두에게 성실하다고 써주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계시다고 치자. 그럼 그 반 학생은 개학이 원하는 수준으로 성실한 건지 알 수가 없는 건데...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기준은 너무 모호하다.
2.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2023 vs 2025 대입 세부 변동사항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입 관련 제도들이 변동되고 있는데 최근 생기부의 가장 큰 변화사항으로는
아래 2가지 사항인 것 같다.
1) 자기소개서 폐지
2025년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되어 학생들에게 입시 준비의 어려움을 초래한다.
이전에는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함께 준비하여 생기부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조할 수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컨설팀 업체들이 돈을 많이 벌었지만..)
자기소개서의 폐지로 인해 입학 사정관들이 평가에 필요한 중요한 자료가 감소했고, 학생들은 다른 자료에서 이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2) 비교과 활동 대입 반영 폐지
생기부에 담길 수 있는 내용의 범위가 줄어들었고, 외부 활동이나 자서전의 입력이 제한적으로 변경되었다.
예전에는 서울 어떤 대학의 과학캠프와 같은 외부 활동을 통해 생기부를 풍부하게 작성할 수 있었으나, 기회가 줄어들었다.
생기부에서의 수상 실적도 제한된다.
개인의 봉사 활동시간이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게 되어, 학교 중심의 봉사로 대체되었다.
전체적으로 교육부는 외부 사교육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이나, 학생들은 입시 부담이 여전히 크다.
그렇다면 생기부의 구체적인 항목들은 뭐가 바뀌는 것인가???
- 방과 후 활동 내용 미기재 --> 특정학교를 알 수 있어서 그런가 보다
- 영재 발명교육실적을 대입에 미반영 --> 영재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의 정보를 왜... 반영하지 않을까
영재교육 발명교육에 대한 신뢰가 없는 거구나 - 자율 동아리 대입 미반영 --> 특정 학교를 알 수 있어서 그런가 보다.
골프, 펜싱, 해외여행, 승마 동아리 이런 특이한 동아리명을 보고 학교를 짐작할 수 없게.. - 청소년 단체활동 미기재 --> 인맥을 활용하거나 부실활동이 우려되나 보다.
- 봉사활동 실적 미기재 --> 거짓 부실 봉사활동 실적 우려하나 봄.
그래 학교 봉사활동이면 충분하지 공부하는 애들 다른 거 시키지 말자. - 잔로희망분야 대입 미반영 --> 어떤 계열로 가고 싶은지 장황하게 포장한 미사여구 듣기 지쳤나 보다
어차피 살다 보면 원하는 진로와 상관없이 돈 벌기 위해 직업을 가지게 도는 것을.. - 수상경력 --> 2025년부터 대입 미반영 (교내수상도 반영이 안 되는가??? 왜죠? 몰아주기 할까 봐? 공신력이 없어서?)
현재 한 학기 당 1개만 반영토록 축소되어 있는데 2025년부터는 완전 미반영 항목이다. - 독서활동 대입 미반영.... --> 외부 활동 감소를 위한 교육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미반영하는 거 너무 많은데요?????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그럼 대체 뭘 보는가????
성적 말고 무슨 지표가 있는가???? 교과전형과 대체 뭐가 다른 건가?
선생님들의 아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소설 쓰기 수준? 어떤 학교 선생님이 더 글짓기를 잘하는가?
생기부라는 게,,, 공부하면 할수록 좀 이상한데.. 정말 생기부가 객관적인가?
결국 생기부에 기입되는 요소가 줄어들면서 내신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객관적인 게 성적 말고는 없는 듯)
학생들은 성과가 생기부에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증명 가능하다.
학생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실행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생기부에 기입해야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생기부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학생들에게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필수적인 것 같다..
이 모든 걸 챙기보려면 우리 아이들 운동시켜야겠다. 체력관리도 필수다
3. 학생부 면접 중심의 입시 변화 예상
자기소개서 폐지로 인해 앞으로는 학생부와 면접 결과만으로 지원자가 평가된다.
생기부 자체 내용이 축소되었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학생부를 검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면접으로 검증을 하겠다는 건데 학생부 기반의 면접 준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한다.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이전에는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으나,
이제는 생기부에 대한 "사실 검증" 질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교과활동을 위해 어떤 보고서를 썼는데 우수했다"라고 세특에 어떤 선생님이 기재를 해주셨다면,
그 보고서 내용은 무엇 있지,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등등에 대한 답변을 뻔하지 않게 답변할 수 있게 모범답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답변이 시원치 않다? 그러면 거짓부실 생기부로 판정하겠지요.
아이들은 정말 준비할게 많군요.
1학년 때부터의 철저한 생기부 관리가 필수적이며, 준비가 부족하면 면접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내신성적에 관계없이 학생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준비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생기부 작성 전략
생기부는 학생이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일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많은 의견을 물어 진행해 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냥 학생들에게 스스로 초안 써오라고 하는 선생님들도 계신단다.
그래서 요즘은 젊고 센스있는 선생님이 많은학교가 좋다고 하는 루머가 있다. 젊은 선생님들께서 세특을 잘 챙겨주셔서...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1. 생기부는 학생이 자신의 전공 및 진로와 관련된 활동과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 지어 작성해야 한다.
세부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의 학업적 우수성과 깊이 있는 학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감이 안 온다.
차별화된 대학 합격을 원한다면, 활동의 구체적인 과정과 결과들이 유기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성해야 작위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2. 세특은 학생의 사고방식과 진로를 연결하여 작성해야 하며, 깊이 있는 학업을 보여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의 성적이나 진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
올해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의 제출이 폐지되며, 생기부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고,
세특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사교육을 줄이겠다며 이런 입시제도를 만들었지만 생기부와 관련된 컨설팅 비용이 추가로 생겼다는 사실을
교육부는 알고 있을까. 교육격차가 더 벌어졌다.
학생부는 학생의 노력과 학습 의지를 드러내는 기회의 장이다.
내신점수와 비교할 때, 비교적 생기부는 적은 노력으로도 압도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언젠가 내 아이를 위해서 컨설팅을 받고 싶은 욕구가 올라간다. 물론 필요에 따라 선택하겠지만,
나도 사리분별을 스스로 해보고 업체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주관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입시공부가 꼭 필요한 것 같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는 이런 세계를 모르다가 이제 알게 되니 왜 컨설팅 업체가 많은지 이해가 된다.
할 일은 많고 갈길은 멀다.
'입시제도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개정교육과정 고등수학 및 2028 수능수학 변경사항 (1) | 2024.12.24 |
---|---|
대학입시 전형 개요 수시전형 vs 정시전형 차이점 (33) | 2024.12.20 |
초등 영어원서 추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NATIONAL GEOGRAPHIC KIDS) 2-3 단계 추천 (1) | 2024.12.19 |
부산 자공고(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운영계획 및 나의 우려사항 (5) | 2024.12.18 |
2028 수능과목 편제에 따른 통합사회 과목의 중요성 증가 (4) |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