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대형학원들에서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많이 개최한다.
왜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냐고?? 중학교랑 고등학교랑 천지차이니까!!!!
특히 이번에 입시제도가 변동됨에 따라서 학원 입시 설명회를 가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는데
단순히 학원 소개가 아니라 입시 전문가를 초빙해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
근처 학원에서 입시 설명회를 한다고 하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오늘은 수능과목편제 개편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공부해보자.
2024년 현재 중3 학생들이 2025년 고1 부터는 내신평가등급이 5등급제로 변동되고
2028년에 수능을 보게 되는데 2028년 수능 과목 또한 대폭 변경되었다.
오늘의 수능 과목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고자 한다.
2028년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문이과 통합 수능 이라는 것 !!!
드디어 말이 많던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그 전까지는 사탐이나 과탐 과목 또는 국어 같은 과목들에서 선택을 했었고 선택과목에서 따르는 유불리함이 아이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해 왔는데 이러한 폐단을 방지하고자 선택과목이 없는 수능 제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선택과목을 내신 제도로 가지고 왔지... 하하하
그래서 2028년 수능부터는 국/영/수/사/과 모든 과목에서 일단 선택과목 자체가 기본적으로 없다.
그 말의 즉슨, 과거 이과성향의 친구들도 사탐 공부를 해야 하고 문과였던 친구도 과탐공부를 해야한다.
이게 뭐가 좋냐고??? 제비뽑기보다야 너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승부를 볼수 있지 않은가??
제비뽑기에 너의 인생을 걸어보는게 낫다고 보는가?
국어과목은 선택할거 없이 공통으로 나온다.
뭐 선택하지?? 중3아이들부터는 이제 고민할 필요 전혀 없다. 싹 다 공부하자 .
< 2028 개정되는 수능 과목표 >
과 목 | 세부 내용 |
국어 | 화법과 언어 / 독서와 작문 / 문학 3과목 공통 |
수학 | 대수 / 미적분 1. / 확률과 통계 수학이 좀 애매하다. 상대적으로 좀 쉬워보이는 부분까지가 수능과목으로 편제외었다. 문과 성향친구들이 아예 포기할까봐 그런것 같다. 그런데 원래 공통수학이 수능시험범위에 안들어가네??? |
영어 | 영어 1.2 로 변동 없음 |
한국사 | 변동 없음 |
사탐 | 통합사회 (고1때 배우는 과목) |
과탐 | 통합과학 (고1때 배우는 과목) |
제2외국어/한문 | 설명 패스 |
수능제도의 변경을 살펴볼때 가장 핵심은 수학과 사탐, 과탐이다.
일단 수학을 살펴보자.
문/이과 통합이라 그런지 너무 어려운 범위까지 수학범위가 넓어지면 문과성향 친구들이 못풀 것이라고 생각했나보다.
고2때 배우는 수학과목으로 수학범위가 수능출제 범위로 한정되어 있다. 미적분2, 기하가 제외되어 있다.
기존 수능과 비교하면 문과 성향친구들이 선택하던 수학과목으로 통합수능 수학과목이 정해진건데
이과친구들은 그럼 미적분2와 기하를 안해도 되는것인가???
그럼 수학 범위가 줄어든거라 좋아해야 하는가???
우리나라는 과학강국, IT강국이라며,... 농업국가 아니자나요. 수산국가 아니자나요
수학인재 못알아보면 어찌할건데요????? 대학에서 가르치라고?
수학 12년 똑같이 배워왔죠? 똑같이 잘하던가요?
현실적으로 심화수학은 수능에서는 안해도 되지만 "내신"에서는 해야할 것이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대학에서 점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공계 상위권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할 때)
대학별로 본고사를 치를 여건이 안된다면,
고등학교때 기하나 미적분 2같은 심화 수학과목의 실력 검증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2028 수능과목으로 심화수학의 포함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결국 제외되면서 수학에 강한 최상위권 선발 방식에 대해서 각 대학들은 고민에 빠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과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안하던 "확률과 통계" 영역까지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과친구들은 수학공부 범위자체가 더 늘었다. ㅎㅎ
미적분2와 기하는 내신만 보고 수능시험때까지는 공부는 안해도 되지만...
그럼 이번 개편이 이과 성향 친구들에게 불리한 개편인 것이냐???
수능 봐봐야 알지 뭐... 그런데 이제 뭐 누가 문과성향이고 누가 이과성향인지 알수도 없지 뭐 ㅎㅎ
그럼 사회와 과학은 어떨까.
기존 사회과학 저 많은 과목 종류를 봐라... 저게 다 몇과목이야. 숫자 세기도 어렵다.
시험지 만들기도 어려웠겠다. 시험지 배부할때도 헷갈렸을듯... ㅎㅎ
저러니 인원수에 따라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서 유불리함이 있네 없니 말이 많았지.
기존 이과헝향 학생은 사탐/과탐과목 중 화학과 생명과학을 선택했다고 치자. (과탐과목2개 선택)
그런데 이제는 2028년부터는 통합사회과목을 치러야 하기때문에 사탐과목도 공부해야 한다.
그래도 나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난이도가 중요한데 예상난이도를 현재 교육부가 발표하기는 했지만
교육부 신뢰도 0% 라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최근 2028 대학수능제도와 입시제도를 두고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이 SNS 에 남긴글이 화재다.
< 2028학년도 대학입시의 요점 > (By 김경범 전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1. 내신 ALL 1등급[과목별 10%]을 받아야 한다.
2. 수학과 과학이 중요하다.
3. 수능만으로 최상위권 대학에 가지 못한다. (수능 수학에 확률과 통계까지 밖에 없으니까...)
4. 정시에서도 학생부가 중요하다.
5. 좋은 고등학교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그게 어디입니까??)
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자
1. 내신 5등급제가 실시되기에 1등급을 목표로 학습을 진행해야 함.
2. 어떤 학교든 최상위 라인이 존재한다. 자신 위치 파악 중요.
농어촌 학교를 가면 내 아이가 최상위가 될수있다는 착각을 버려라 ㅎㅎㅎㅎ
3. 학교 인원수가 솔직히 중요하다. 인원수를 보고 이사가야 하는구나.
4. 영수를 제외한 국과사 실력도 꼭 점검해야 한다 평크는 여기서 난다.특히 사회 선행이 되어 있는 학생이 없다.
5. 선행-심화가 잘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비교과 준비도 필수다.
그러나 선행 심화가 잘되어있는 학생이 아니면 비교과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ㅎㅎ
6. 교과 등급이 안되면 종합전형도 Out 이다.
7. 일단 대학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 과목별 도서 2권 이상 읽어두기.)
8.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동기 부여가 필요.
9. 고교학점제 시대에는 과목이 많다. 학교마다 제약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진로와 연계된 수업은 필수.
변화하는 입시 현실적인 조언
1. 엄마들이여, 내 아이의 중학교 성적을 믿지 마라. ㅎㅎㅎ
그럼 어째야 하나요???? 고1 모의고사로 실력을 평가해 보라고 하더라. 중 3때쯤?????
아..... 과학까지요??? 아직 잘 모르겠다.
2. 끊임없이 선행 심화를 주기적 진행하고 점검하라!
쉬운 문제만 풀고 넘어가다가는 큰 구멍을 못잡을수 있다. 특히 수학과목.
문과성향 친구들은 수학 문제풀때 아는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경향이 있다. 주의할것 !!
3. 수능 포기는 주요대학 40%를 버리는 행동이다. 떽!!!
그런데 사실상 수능까지 타이트하게 준비하기에 고교생활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ㅜㅜ
4. 내신 5등급제는 학습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다. 속지말자.
내신 5등급제가 된다고 마음을 놓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전과목을 다 끝까지 잘해야 한다.
5. 의대 인원 확대는 결국 매년 도전자를 늘여나간다. 지금보다 더 자기경쟁력을 키워라.
그러나 의대증원은 우리 아이랑은 관련이 없는 이야기다 ㅎㅎ
6. 중학교때부터 독서/보고서 작성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서술형평가와 수행평가 비중이 늘어난다.
7. 정부안은 확정이지만 대학 전형 발표는 아직이다! 발표 전까지는 자기 학습에 집중!
2026년 4월 대학입시안이 나오기를 더 기다려 보자!
(혹시 알아?? 내신1-2등급을 대학에서는 큰 차이 없는걸로 평가할지...ㅎㅎ 다른 방법으로 평가한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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