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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입시 정원 2024년 수준으로 회기-찬반을 떠나 일관성 없는 정책

by starhyunju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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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대입시와 관련된 기사들이 아주 핫하다. 

2026학년도 의과대학(의대) 입학정원이 최근 정부 발표에 따라 3,058명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2024학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당초 계획되었던 의대인원 증원안이 철회된 결과이다.

 

사실 나는 의대인원의 대폭 증대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서서히 증대를 해야지

교육장소나 여건이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필요성 등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발표해 버리는건

초딩때나 하는짓 아닌가...

분명 나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 정책을 펼칠텐데 

왜 나는 정치인, 행정가들이 초등학교 5학년인 우리 아들만도 못한것 같은지..  나의 착각이어야 할텐데 

 

그로 인해 벌어진 작년 의료대란으로 정말 많은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 

누군가는 의사 대폭 양성이 필요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꼬집고 싶은건 

정책의 일관성이 정말 심하게 없다는 점이다. 

그거 하나만큼은 의대증원 찬반을 떠나서 정말 잘못되었다고 본다. 

 

정말 그렇게 증원이 절실히 필요했으면 끝까지 필요성을 어필하면서 고수하던지,

그게 아니었다면 점진적 증대방안을 논의해서 증원하는게 당연한건데, 결국 이렇게 접었다는 것은 

설득을 할만큼 필요하다는 근거가 부족한거 밖에 더 되는가?

과정은 생략하고 결국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것 아닌가.. 

대체 오락가락 정책은 언제까지 지속될것인가. 의대 정원을 늘리지 말고 특정 과에 편중된 것을 

어떻게 해소할지,,, 다른 방법을 더 고민했어야 하는것이 아닌지..

 

의대 인원을 가르칠 인력부족에 zoom 으로 배우면 된다는 정부 입장에서 내가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나는 의료인력이 아니지만 생명을 다루는 일은 그렇게 배우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확 안드나???  

어쨌거나 의대 정원을 다시한번 살펴보자. 

 

 

 

 

📊 2024~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비교

연도 입학  정원 비고
2024학년도 3,058명 증원 이전 기준
2025학년도 4,610명 1,500명 정도 증원 
2026학년도 3,058명 2024학년도 수준으로 조정

 

  • 정부는 의과대학 총장협의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건의를 수용하여,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결정은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전제로 한 것으로,
    정부는 학생들의 복귀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학사 일정과 입시 일정을 고려하여 정원을 확정했다고 공지
     ​

  • 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의 의대 정원은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에 따라 수급추계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의대 교육의 정상화와 의료인력 양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
    (이럴거였으면 가만히 있는게 국가를 위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안드는가?) 

 

 

외국에서는 의사가 별로 인기가 없다는 말도 많은데(소송을 하도 당해서)

우리나라는 아직 그게 아닌것 같다.. 생각도 해보고 

그레이 아나토미 같은 의학 드라마를 보면 의사쌤들이 의사가 아니라 동물인것 같고 (지독한 애정관계)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를 보면 정말 저렇게 훌륭한 의사가 없어,,, 하며 너무 멋지게 생각하고  

어느날 갑자기 과외쌤들이 의대시험(수능)을 다시 본다며, 가르치던 학생에게 경쟁자로 만나자고 쿨하게

과외를 그만두는 일이 비일비재 했으며, 

재수학원에는 의대 재입시를 위한 수능대비 재수생들이 들끓고, 재수생 전용 독서실 만석에 

사교육시장은 의사양성을 위한 중/고등학교 특별반이 만들어지고 난리를 쳤다.  

의대증원 때문에 대학 커트라인은 연쇄효과로 전부 영향을 받았고, 예측이 빗나가 피본 고3들도 많았으며

정부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면서 의사쌤들과 설전을 벌일때는 솔직히 둘다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5년 의대증원 여파는 이제 끝이 나려는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 선생님 역할을 보고 의사가 멋지다고 말하는 우리 딸은 이런 많은 일들이 

벌여졌었다는 사실을 알까.. 

 

한 의과대학 교육 전문가는 "모집인원 환원 결정은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의료 인력 수급과 의학교육 체계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 맞는 말이지만, 대화를 하고 싶을까 모르겠다. 


의대 증원 하나로 연쇄효과로 인해  기타 학부까지 커트라인이 마구 흔들리는데 

내 아이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마구잡이식 정책은 규탄해야 하는것 같다.

제발 좀 정책에는 신중하시기를....  저런 혼란을 다시 보고싶지 않다.

평범한 중등 대한민국 학부모가 바라본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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